
체인점이라도 괜찮을까? 부담 없이 즐긴 가성비 장어덮밥
후쿠오카 여행 중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음식’ 하면 바로 장어덮밥이 떠오르죠.
사실 저는 장어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기름진 식감도 그렇고, 가격도 꽤 부담스럽잖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 번쯤은 먹어봐야지” 싶은 마음에,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우나기노나루세 와타나베도리점을 찾았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기대 없이 간 저도 만족할 만큼 맛있었고, 무엇보다 가격 부담이 적어 ‘여행 중 한 끼’로 딱 좋았어요.
우나기노나루세는 어떤 곳인가요?
‘우나기노나루세(うなぎの成瀬)’는 도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장어덮밥 전문 체인점이에요.
체인점이라고 해서 맛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놀랄 만큼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냉동 장어를 고급 가공 방식으로 조리한다는 점에서, 맛과 가격의 균형을 잘 잡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죠.
위치와 접근성
- 주소: 후쿠오카시 주오구 와타나베도리 3-1-16
- 와타나베도리역에서 도보 3분
- 하카타역에서는 도보 15분
- 텐진, 야쿠인에서도 가까워 여행 동선에 넣기 좋아요
- 근처에 카페, 쇼핑몰도 많아 식사 전후 둘러보기에도 굿!
메뉴 구성과 가격
우나기노나루세의 장어덮밥은 ‘보통 – 상 – 특상’ 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마다 우메(하프), 타케(3/4), 마츠(한 마리)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어요.
총 9가지 조합 중 취향과 식욕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종류 | 양 | 보통 | 상 | 특상 |
---|---|---|---|---|
우메 | 하프 (½마리) | ¥1,600 | ¥1,900 | ¥3,400 |
타케 | ¾마리 | ¥2,200 | ¥2,500 | ¥4,000 |
마츠 | 한 마리 | ¥2,600 | ¥2,900 | ¥4,400 |
- 우메: 장어 반 마리 – 처음 도전하는 분에게 부담 없는 양
- 타케: 장어 3/4마리 – 적당한 포만감을 원할 때
- 마츠: 장어 한 마리 – 장어 애호가에게 강추
저는 *상-우메(하프)*를, 동생은 **상-마츠(한 마리)*를 선택했는데,
저처럼 장어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구성이라 좋았어요.
또, 프리미엄 일본산 장어 메뉴, 장어 3종 세트, 오차즈케(차밥) 스타일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맛과 분위기
- 은은한 숯불 향이 스며든 장어는 생각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 밥은 고슬고슬, 짜지 않은 간장 베이스 소스와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이었어요.
- 파, 와사비, 절임류도 함께 제공돼 입맛 따라 곁들여 먹는 재미도 있고요.
매장은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혼밥, 가족 식사, 여행자 식사 어디든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예약 팁 & 기타 정보
-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 구글맵에 ‘우나기노나루세 와타나베도리’를 검색하면 ‘예약’ 버튼이 바로 나와요.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시간 지정 가능!
- 영업시간:
11:00~15:00 (L.O 14:30)17:00~21:00 (L.O 20:30) - 결제 수단:
현금,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는 불가하니 꼭 참고하세요) - 좌석: 총 19석 (카운터 11석 + 테이블 4인석 2개)
총평
장어에 큰 기대가 없던 저도 만족할 만큼,
**가성비 좋고 맛도 깔끔한 ‘한 끼 식사’**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고급 장어요리처럼 부담스럽지 않고, 일본 현지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후쿠오카 여행 중 들러볼 만해요.
“여행 중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장어덮밥,
가격도 맛도 부담 없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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