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캐이캐입니다!
지난달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중,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인 9호텔 텐진(9 Hotel Tenjin) 후기를 들고 왔어요.
하카타역과 텐진역 사이, 살짝 애매하다고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저에겐 오히려 그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깔끔하고 조용한 24년 5월에 신축한 호텔이었답니다.
🛏 대충 잠만 자면 된다고요?
사실 아주 예전엔 20대 때 “잠만 잘 수 있으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숙소를 고르곤 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는 안 되더라고요.
청결 상태, 침구의 퀄리티, 조용한 분위기 같은 기본 컨디션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네이버, 구글, 숙박 사이트의 리뷰들을 꼼꼼히 찾아보고,
특히 실제 투숙객들의 후기는 꼭 확인하는 편이에요.
모든 숙소가 완벽하긴 어렵겠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감수할 수 있는 단점인지 따져보는 게 핵심이죠!
그리고 일본 숙소는 워낙 룸이 작기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본 룸 대신 슈페리어룸(24㎡)*으로 선택했어요.
조금 더 여유 있는 공간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고, 이 선택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아요!
가격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슈페리어룸 기준으로 대략 15만원~25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요.
위치: 하카타와 텐진 사이, 도보 가능!
9호텔 텐진은 하카타역과 텐진역 딱 중간쯤에 있어요.
- 하카타역까지는 도보 약 15분 정도
- 텐진역까지는 도보 약 10분 정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캐널시티,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텐진 중심가 등과도 가까운 편이라 위치적으로도 불편함은 없었어요.
게다가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오히려 이 정도 거리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복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까지 마음에 쏙 들었어요.
무엇보다 건물 외부 엘리베이터가 바로 로비와 연결되어 있어서 짐 들고 이동할 때 정말 편리했어요!
🧼 청소 및 비대면 서비스
기본적으로는 4박 이상 숙박 시 룸클리닝이 포함되고, 그 외에는 요청 시 1,000엔에 추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매일 생수, 수건, 어메니티는 문 앞에 비대면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직원과 마주칠 필요 없이 필요한 건 다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게다가 신축 호텔답게 디테일도 좋았는데요,
예를 들면 화장실 변기 뚜껑이 센서로 자동 열림/닫힘!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호텔의 수준이 느껴졌어요.
조식: 간단하지만 정갈한 테이크아웃
아침 8시부터 10시 사이, 1층 데스크에서 간단한 조식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어요.
- 와플
- 커피 or 음료 중 선택
정식 식사라기보단 기분 좋은 아침 간식 정도지만,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여행의 시작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부대시설: 프라이빗 사우나도 있어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사우나도 별도 요금 3000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깔끔한 내부에 냉탕까지 갖춰져 있어서 여행으로 지친 몸을 힐링하기 딱.
총평: 깔끔하고 조용한 후쿠오카 숙소를 찾는다면!
전체적으로 깔끔한 시설, 조용한 분위기, 적당한 위치,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숙소예요.
수압도 시원하게 잘 나오고, 따뜻한 물도 안정적으로 제공돼서 샤워할 때마다 쾌적했고,
공기청정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수 있었던 점도 좋았는데, 방충망이 없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9호텔 텐진을 리스트에 올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잠만 자면 되지~’ 하던 시절은 가고,
이제는 숙소 컨디션 하나하나가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이런 곳이 더더욱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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